백엔드라는 말이 개발 직무의 한 영역이라는 것은 모두들 어렴풋이 들어봤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백엔드가 뭘 하는지 정확히 이해하는 사람은 드물죠. 사실 백엔드 분야를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계속 생각이 바뀌는 중이지만, 적어도 지금 시점에서 백엔드에 관해 설명하고자 해요. 사실 필자가 백엔드를 공부하기 시작한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개발이 즐거웠고, 비즈니스 로직을 짜는 것이 흥미로웠어요. 그러다 점점 효율적이고 간단하게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시간들을 마주하며 백엔드를 즐기는 중이랍니다. 이 글을 보는 사람 또한 백엔드의 관심이 있거나, 공부를 시작하려는 경우라고 가정하려 해요. 깊지 않게 간단히 백엔드에 관해 설명해 볼게요!
백엔드의 역할
많은 사람들이 "백엔드 개발자"라고 하면 단순히 서버 코드를 작성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백엔드는 단순한 코드 이상의 역할을 해요.
사용자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데이터를 정확히 주고받게 만드는 핵심 엔진 같은 존재입니다.
그럼 실제로 백엔드 개발자가 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1. 서버와 API 개발 – 사용자와 데이터의 다리 놓기
프론트엔드가 사용자와 만나는 인터페이스라면, 백엔드는 그 뒤에서 데이터를 처리하고, 요청을 실현하는 역할을 해요.
예를 들어 사용자가 로그인 버튼을 누르면, 그 정보가 서버로 전달되고 백엔드가 DB에서 사용자를 조회하고, 토큰을 발급한 뒤 다시 프론트에 결과를 보내주는 거죠.
이 과정에서 백엔드 개발자는 다음을 구현하게 됩니다
1, 클라이언트 요청을 처리할 RESTful API 설계
2, 입력 데이터의 유효성 검증 및 예외 처리
3, 비즈니스 로직을 구현한 Service Layer
4, 필요한 데이터를 조회/수정하는 DB 연동
2. 데이터베이스 설계 및 운영 – 정보의 뼈대를 만들다
데이터는 모든 서비스의 핵심이에요.
백엔드 개발자는 어떤 정보가 필요하고, 어떤 관계로 연결되어야 하는지를 고민하며 DB 구조(ERD)를 설계합니다.
또한 성능을 고려한 쿼리 작성, 인덱스 최적화, 정규화/비정규화 등의 테크닉도 필요하죠.
3. 보안 처리 – 사용자 데이터는 소중하니까
백엔드는 사용자 정보를 직접 다루는 자리이기 때문에 보안에 민감할 수밖에 없어요. 그렇기에 비밀번호를 단순 저장하지 않고 해싱(BCrypt 등) 처리를 하고, 민감 정보는 암호화 혹은 접근 제어 설정을 해주고, 로그인 시 JWT나 세션 기반 인증 처리와 API 요청 시 인증/인가 처리 (ex. 관리자만 접근 가능한 API 등) 등의 업무를 수행해야 해요.
4. 서비스 배포와 운영 – 서버는 멈추면 안 된다
개발한 기능은 실제 환경에서 잘 돌아가야 진짜 완성입니다.
그래서 백엔드 개발자는 AWS EC2, Docker, Nginx, CI/CD 파이프라인 등을 통해 서비스를 배포하고 운영하기도 해요.
그중 배포는 AWS EC2가 정말 편하답니다!
개인적으로 백엔드의 업무
흔히 백엔드라는 직무를 어렵고, 복잡한 일들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크게 틀린 말은 아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오히려 일정 부분 숙련된 분들은 끊임없이 반복되는 업무가 좋기도, 또 지치기도 한다고 하더라고요. 많이 정적인 직무라고도 생각합니다. 개발 분야가 대부분 그렇지만, 기획자의 자율성과는 다른 개발자의 자율성이 존재합니다. 그 부분이 본인과 맞을지 아닐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 일단 경험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백엔드가 무엇을 하는지 조금은 감이 잡히나요?
어떤 코드를 치는지보다 어떤 일을 하는지에 초점을 둔 이야기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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